다윈텍, 삼성SDI에 납품 …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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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반도체(ASIC) 전문기업인 다윈텍이 삼성SDI에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용 모듈 컨트롤 칩을 공급하게 됨에 따라 새로운 성장엔진을 달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27일 다윈텍에 대해 "삼성SDI에 PDP 모듈용 컨트롤 칩을 납품하는 것은 외형 및 수익 급성장과 함께 주력 품목 다변화에 따른 사업 안정성 제고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진영훈 연구원은 "PDP 모듈칩 납품에 따른 매출 증가 규모가 기존 주력 제품인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타이밍 제어칩의 매출액 규모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다윈텍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94% 증가한 3백91억원,순이익은 1백9% 늘어난 7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다윈텍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다윈텍은 올해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유력해 보이고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현 주가는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윈텍은 지난해 11월 삼성SDI와 공동으로 PDP 모듈 칩을 개발,양산체제를 갖추고 3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