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신제품 개발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장 초반 11.89%(2천3백원) 급등,52주(1년) 신고가인 2만1천6백50원에 마감됐다. 상한가 매수 잔여 물량이 96만여주에 달했다. 주가 급등세의 배경으로는 교류용 LED(발광다이오드) 개발이 꼽힌다. 전날 서울반도체는 기존 제품과 달리 변환기 없이 가정용 2백20볼트 전원에 직접 꽃아 사용할 수 있는 교류용 LED 광원을 세계 최초로 상품화하고 오는 3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증권사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교류용 LED의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가를 2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새 제품의 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시장성이 확인될 때까지 중립적인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