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내달 14일부터 4일간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하는 등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열린우리당 김부겸(金富謙),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원내 수석부대표는 27일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대정부 질문은 ▲정치 분야 및 통일.외교.안보(14일) ▲경제1(15일) ▲경제2(16일) ▲사회문화 분야(17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여야는 내달 1일과 2일 이틀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표연설은 한나라당의 경우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으나 열리우리당은 임채정(林采正) 의장 또는 정세균(丁世均) 원내대표 가운데 누가 맡을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또 내달 25일과 3월 2일 각각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과 대법원장이 제청한 양승태 대법관 후보 임명동의안, 인권위원회 및 부패방지위원회 위원 선출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최근 당직개편으로 공석이 된 운영.예결위원장과 재정경제위원장에 대한보궐선거를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는 26일 국회에서 원내 수석부대표간 접촉을 갖고 임시국회를 내달 1일부터 3월2일까지 30일간 회기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안용수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