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상해기차집단고분유한공사가 쌍용자동차 인수대금 5900억원을 채권단에 완납함에 따라 쌍용차는 5년만에 워크아웃에서 벗어났습니다. 보도에 김경식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가 워크아웃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쌍용차의 워크아웃 종료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녹취 : 김상현 조흥은행 워크아웃 팀장 "잔금이 오늘로서 다 들어와 저희로서는 워크아웃을 종료했고 쌍용차는 중국 상해기차그룹에 편입됐습니다.” 이로써 상해기차그룹은 지분 48.9%를 확보해 쌍용차의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쌍용차는 종업원의 100% 고용 유지는 물론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쌍용차는 평택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장쯔웨이 부총재를 대표이사로 추가로 선임했습니다. 이와함께 왕영남 전 대우해외자동차 부사장과 김승언 전 쌍용차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정명섭 주한 중국상회 부회장과 정주식 중국 공상은행 서울지점 부총경리를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했습니다. 쌍용차는 앞으로 중국사업 활성화와 신규시장 개척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경제적 생산규모를 유지하고 내수-수출 균형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연간 18만대 규모인 생산라인을 2007년까지 40만대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비중도 지난해 30%에서 2007년에는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상해기차와 쌍용차는 두 회사의 생산·판매, R&D 능력 향상과 글로벌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합 100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