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폭스바겐도 판매 .. 수입차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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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는 폭스바겐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오는 2월부터 대우자판 영업망을 통해 폭스바겐 차량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천여명에 달하는 대우자판 영업사원들은 전국 일선 영업현장에서 고객들에게 폭스바겐 차량을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실제 계약은 폭스바겐의 딜러를 맡고 있는 대우자판 자회사 메트로모터스를 통해 이뤄지며 대우자판 영업사원은 폭스바겐 판매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메트로모터스는 이날 서울 서초동에 폭스바겐 전시장을 열었다.
GM코리아의 딜러로 사브와 캐딜락을 판매해온 대우자판은 이번에 폭스바겐의 전국 판매권까지 확보,GM대우와 쌍용차까지 합쳐 모두 4개 브랜드의 자동차를 판매하게 돼 양판점 딜러 개념의 자동차회사라는 면모를 갖추게 됐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에서는 일반화돼 있지만 직영 대리점 위주로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는 국내에서 이같은 종합 자동차 판매회사는 대우자판이 첫 케이스"라고 말했다.
또 "GM대우도 대우자판이 자동차 종합판매회사로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자금력을 확충하는 것이 GM대우차 판매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일시에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업계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보완하는 것은 물론 기존 수입차 시장의 판도 변화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