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최대 자산운용업체인 피델리티의 국내 진출 본격화를 알리는 첫번째 펀드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델리티 자산운용이 최근 주요 은행들을 포함한 펀드판매사들을 모아놓고 신상품 설명회를 갖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에 대한 본허가를 받고도 근 2달동안 신상품약관 승인 문제로 금융당국과 어려움을 겪었던 피델리티가 본격적인 상품출시 준비에 들어간 것입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10가지 정도 쟁점이 됐던 상품약관의 조율이 모두 끝났고 내부보고를 거치면 승인은 시간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설전에는 약관승인이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피델리티의 국내 1호펀드는 모자펀드에 펀드오브펀즈가 혼합된 특이한 형탭니다. 판매사들이 적립식펀드, 글로벌채권 펀드 등 다양한 형태의 자펀드를 판매하고 이 자펀드의 일부를 다시 모펀드에 투자해, 펀드오브 펀즈인 모펀드가 해외 펀드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이한 구조 때문에 감독당국도 관련 법규가 없어 판매나 운용에 따른 보수 문제, 수익자 구분 문제 등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피델리티는 국민은행을 포해 약 20곳의 은행과 증권사가 판매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약관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