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기아차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27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1,41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과 재료비 증가, 내수부진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에 기인하며 특히 원달러 환율은 2003년4분기보다 90원 하락하며 영업이익을 1천억원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수익성 개선 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내수 회복 시점이 아직 불투명하고 이익의 안정성이 뛰어난 현대차 대비 가격메리트가 없다고 판단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린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