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 공인중개사의 7.2%가 폐업이나 전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김태복 중부대 교수가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4백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계속 중개사로 활동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가 '폐업 또는 전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현상유지가 어려워 당분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는 답변도 17.4%에 달해 공인중개사 4명 중 1명은 당장 문을 닫거나 경기가 좋아지지 않으면 폐업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평생 활동할 계획'(33.7%)이거나 '현상유지만 된다면 계속할 생각'(41.8%)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임대료와 세금 등을 제외한 월평균 실소득은 △65만원 이하 28.6% △65만~1백50만원 32.4% 등 1백50만원 이하가 61%에 달했고 △1백50만~3백만원 27.8% △3백만~5백만원 9.2% △5백만원 이상 1.9% 등으로 나타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