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대형사와 밸류에이션 갭 해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28일 하나 이승재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탐방 결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성과급 지급으로 인해 부진했던 것으로 보이며 작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8~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성과급/상여금 지급분을 제외할 경우 후판 단가 상승, 환율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보다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지난해 수주물량 조기 건조로 올해 GT당 건조단가는 대형사에 비해 30%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생산성 향상이 지속되고 컨테이너선 건조로 인한 수익성 제고 요인 등은 비용 상승 요인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5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