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산업생산 등 한국 경제지표가 재하강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올 GDP 성장률 전망치 3.7%를 유지했다. 28일 골드만삭스 홍콩지점의 김선배 경제분석가는 '12월 산업활동동향' 코멘트 자료에서 11월중 전년대비 9.9% 증가했던 생산 증가율이 12월들어 4.5%로 떨어지고 전달대비 마이너스 1.9%로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김 분석가는 "특히 11월에 3.1%로 반등했던 설비투자 증가율이 (-)2.0%로 급락해 취약한 투자 수요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밝혔다. 도소매 판매 증가율이 전월대비 2.1%를 기록해 다소 놀라운 수치를 보였으나 활기찬 고용시장이 출현하기 전까지 지속적 소비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 김 분석가는 "한은이 추가로 0.5~0.75%P 금리인하와 정부의 추가 재정 지원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그러나 경기 하강 추세를 돌려놓기에 역부족일 것으로 평가해 올해 시장컨센서스 3.9%보다 낮은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 3.7%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