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증권 이승주 연구원은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이 합병할 경우 LG투자증권 및 우리금융의 BPS(주당순자산)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LG증권은 BPS가 최대 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합병으로 재무가치 상승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 특히 기업금융부문은 신규사업으로 향후 은행의 여신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용파생상품 거래나 유가증권발행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증권자회사인 우리증권과 LG증권의 합병으로 최소한 2.2%의 BPS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장기적으로 우리금융이 LG증권 잔여지분을 모두 취득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기 어려운데 이 경우 인수주체 기업의 최종적 수혜를 전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향후 정부의 증권사 육성정책이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투자은행 육성일 것이라는 전망하에 금융그룹 내 증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지적. LG증권과 대우증권, 삼성증권이 우선적으로 골라지며 이 중 LG증권이 향후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향상 등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PBR이 낮지만 수익성이 낮아 단기 모멘텀은 크지 않으나 향후 은행 계열로의 인수설이 나올때 공격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는 절대적 저가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의 적정주가는 LG증권(1만3,500원)-삼성증권(3만1,000원)-대신증권(1만9,500원)-현대증권(7,600원)으로 일부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