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간판 남자프로골퍼들이 유럽·아시안골프투어 칼텍스마스터스(총 상금 1백만달러)에서 '매운 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모중경(34·현대모비스)은 28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합계 이븐파 1백44타(72·72)를 기록했다. 오태근(28·팀 애시워스)과 함께 공동 36위다. 선두로 나선 닉 도허티(23·영국)와는 9타차다. 정준(33·캘러웨이)은 합계 1오버파 1백45타,최광수(45)와 호주 교포 박운호는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가까스로 커트를 통과했다. 그러나 첫날 홀인원을 하며 기대를 모았던 강욱순(38·삼성전자)과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24)은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