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건축용 철구조물의 접합에 들어가는 볼트의 KS규격 강도를 강진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최근 건축물이 초고층화하고 있어 내진설계가 필요해 이달부터 철골구조물 접합볼트의 강도를 1천3백㎫로 기존 KS 강도보다 30% 높였다. 기술표준원은 현재 고강도볼트를 연간 약 1백만달러어치 수입해오고 있어 고강도 강철을 개발하는 포스코기술연구소와 협의해 이같이 강도 기준을 높였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 볼트를 사용할 경우 내진효과가 매우 커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509-729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