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실적좋은 굴뚝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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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의 특징은 굴뚝주가 부상했다는 점이다.
거래소 추천종목에는 금호전기를 제외하곤 IT(정보기술) 관련주가 하나도 없다.
대신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업종 대표주와 한라건설 동양기전 등 실적호전 우량주가 추천 리스트에 올랐다.
코스닥에서도 진로발효 CJ홈쇼핑 등이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국민은행은 굿모닝신한증권과 대우증권에서 복수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민은행이 주택은행과 합병 후 처음으로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해 이익기반이 튼튼해질 것이라는 데 후한 점수를 줬다.
또 내년까지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금호전기는 IT주 중 유일하게 추천종목에 올랐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LCD(액정표시소자) 7세대 라인 가동으로 금호전기가 생산하는 LCD 핵심부품인 CCFL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는 내수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등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으며 올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 신규가동으로 글로벌 마케팅이 본격화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웅진코웨이는 웅진코웨이개발과 합병을 고려할 때 현주가 수준이 저평가 상태라는 점에서 현대증권이 추천종목에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고수익 사업인 보수용 부품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대증권이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한진중공업은 고가의 선박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수익개선 추세를 이유로,한라건설은 정부의 항만시설 투자확대에 따라 수주물량 증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요인으로 교보증권이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거래량 증가에 주목하며 대우증권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기업은행도 매분기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가 0.8배에 머무는 저평가 상태라는 점에서 역시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SK증권은 케이피케미칼이 중국 폴리에스터 설비 확장으로 원재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호남석유화학과의 시너지효과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CJ홈쇼핑이 유일하게 복수 추천받았다.
교보증권은 자회사인 CJ케이블넷이 디지털 케이블방송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어서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증권은 내수회복과 택배비 등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진로발효는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업계 1위 업체로 안정적인 영업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갖고 있다며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