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설 선물]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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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싸고 품질 좋은 설 제수용품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까.'
민족고유의 명절 설을 앞두고 주부들의 최대 고민거리는 제수용품 장만이다.
경기침체와 고물가 탓에 지갑 열기가 쉽지 않은 주부들을 위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산지에서 직송된 농수축산물,각종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믿고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 시내 재래시장도 합동세일행사를 마련,10∼30%가량 싸게 판매한다.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서울시는 2월 2∼4일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설맞이 전라남도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전라남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10%가량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제수용품,농수산물,선물세트,전통가공식품 등이 선뵌다.
모든 농산물은 전라남도가 선별해 출품한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치구에서 마련하는 직거래 장터에서도 질 좋은 제수용품을 1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올해는 서울시내 자치구 중 종로·중구·광진·양천·금천구 등 5개구를 뺀 20개 구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연다.
은평구는 2월 3∼4일 이틀동안 구청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
전통가공식품 축산물 나물류 과일류 등을 판매한다.
농수축산물은 모두 강북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양평군,고성군,보성군 등에서 직송된다.
서대문구도 2월 2∼3일 이틀간 충북 영동군과 전남 진도군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
영동군 특산품인 '황금물결쌀'과 호두 감식초 포도주 등과 진도군의 구기자주 진도홍주 등을 싸게 살 수 있다.
구로구도 같은 기간(2월 2∼3일)에 전북 남원시의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또 성동구와 중랑구 강서구 관악구 강동구는 2월 2∼4일 사흘간에 걸쳐 장터를 연다.
성동구는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와 함께 한과와 황태 등을 판매하고,중랑구는 강원도 평창·고성경북 문경의 특산품을 판다.
관악구는 전남 장흥군의 매생이와 현미,강원 평창군의 대관령황태와 봉평메밀가루,횡성군의 국산한우,영광의 법성포굴비 등을 공급한다.
아울러 용산구는 28일부터 2월6일까지 농협중앙회 하나로클럽에서,송파구는 2월3∼4일동안 구청광장에서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성북구도 자매도시인 이천시 제천시 삼척시 등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농수축산물·특산품을 판매한다.
◆재래시장 합동 세일=재래시장을 찾는 것도 '알뜰구매'를 위한 좋은 방법이다.
특히 올해에는 서울시내 재래시장들이 2월 6일까지 합동 세일행사를 열고 모든 물품을 10∼30%가량 싸게 판매한다.
합동세일을 하는 시장은 중구 황학동 서울중앙시장,남창동 삼익패션타운,성동구 마장동 마장축산물시장,성수동 뚝도시장,광진구 자양동 자양골목시장,중곡동 중곡제일골목시장,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시장 등 20곳이다.
이들 재래시장에서는 고객들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노래자랑,행운권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남창동 삼익패션타운은 떡메치기와 각설이공연을 선보이며 마장축산물시장은 투호대회를,홍제동 인왕시장은 제기차기 행사를 연다.
자양 골목시장과 동부골목시장,면목골목시장,수유시장 등은 윷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신길동 사러가 시장과 화곡동 동남부골목시장,방학동 도깨비골목시장 등에서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세탁기 자전거 냉장고 등의 경품을 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