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으로 유명한 고전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는 12-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한국을 비롯 중국 대만 일본 등에서 7개월동안 펼쳐지는 아시아투어의 일환.이미 공연된 중국 상하이에서는 98%의 티켓이 판매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와 작가 겸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 콤비가 만든 이 작품은 1959년 뉴욕 브로드웨이의 런트폰테인극장에서 초연돼 토니상의 작품 극본 작사 등 7개 부문상을 수상했다.


65년에는 줄리 앤드루스와 크리스토퍼 플러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아카데미 작품,감독,편곡 등 5개 부문상을 받았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피해 오스트리아를 탈출한 퇴역 해군대령 본 트랩 가족의 실화를 옮긴 작품.지난해 10월 실제 주인공인 본 트랩의 증손자와 증손녀로 이뤄진 '본 트랩 칠드런' 중창단이 한국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세트가 볼거리로 꼽힌다.


지난 98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공연에서 사용된 무대 세트가 그대로 옮겨져 12번의 무대 변환이 이뤄진다.


주인공 마리아 역의 제니퍼 셈릭은 그 해 공연에서 마리아 역을 연기해 호평받았던 배우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델바이스''도레미 송''17세를 앞두고''내가 좋아하는 곡들''마리아' 등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진 곡들과 영화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노웨이 투 스톱 잇''하우 캔 아이 서바이브' 등도 선보인다.


오후 2시30분,7시30분.


(02)586-1242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