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역외시장과 기업의 매수로 1027원선에 올라섰습니다. 31일 반등세로 출발한 환율은 1026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한 뒤 기업의 적극적인 매수와 역외 수요로 1027.80원까지 올랐고 11시 14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3.20원 오른 1027.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는 것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중국인민은행 부총재가 "위안화 절상 시기를 중국이 혼자 결정할 수 있으며 이 문제는 중국인과 중국정부에 맡겨야한다"고 역설함에 따라 위안화 절상 부담에서 일단 벗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역외세력은 상대적으로 낮은 엔화대비 원화환율 수준을 감안해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수출 대기업이 네고대신 결제에 나선다는 추정도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