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회복을 알리는 선행지수들이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면서 경기가 바닥을 치고 본격적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지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초부터 경기회복을 알리는 선행지수들이 연이어 나오며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임을 실감나게하고 있습니다. 매출 상위 600대기업가들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해 발표하는 전경련은 2월 기업실사지수(BSI)지수가 82.2로 지난해 최저였던 12월보다 높아 상승턴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이 넘으면 경기에 대한 낙관을, 못넘으면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국은행의 제조업업황전망 BSI는 1월 69에서 2월 73으로 상승했습니다. 전월에 비교해 상승한 것은 5개월만에 처음입니다. 가계 소비를 가늠하는 핵심 기준인 카드매출도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삼성카드, LG카드등 카드업계는 1월 카드매출이 지난해 1월의 14조6000억원대를 넘어서 14조원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이러한 경기회복의 시그널이 가장 강력하게 드러나는 곳은 유통업계입니다. 백화점·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설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말 설 판촉전 초반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는등 백화점 설 판촉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전화인터뷰]유통업계 관계자 "올초들어서 내장고객이 작년 하반기보다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세일 이후 설연휴기간까지 선물사시는 분들로 매장이 붐비고 있다..전년 설에 비해서 약 15% 정도 매출이 신장. 소비심리 회복의 지표가 되지 않겠냐.." 연초부터 시작된 경기회복 기대감이 각종 지표로 나타나면서 경기가 본격적인 상승기로 접어들었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