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아시아 증시 조정..한국 최대 비중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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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가 아시아 수출 증가율 급락 가능성을 지적하고 증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1일 도이치 아시아 전략가 마크 졸리는 세계 교역사이클이 시장 예상보다 빨라 악화될 것으로 추정하고 앞으로 몇 달내 아시아 수출 증가율이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기업이익 기대감을 훼손.
또한 역내 풍부한 유동성이 주가를 신고점으로 몰고 가고 있으나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유동성 장세가 덧없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졸리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과 독일과 일본의 산업 리세션 진입 등 주변 환경이 아시아 증시를 끌고 내려갈 것"으로 관측했다.오는 6월이전 작년 10월 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하고 현 지수대비 10% 가량 조정폭을 제시했다.
국가별로는 대만,태국,필리핀은 낮아진 투자승수로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말레이시아 증시는 비싸 보이나 방어적 특성을 감안해 비중확대군에 편입시켰다.
반면 한국을 비롯해 중국,인도,홍콩,호주는 비중축소 대상.
한국의 경우 가치적 증시이나 수출 급락시 방어력이 약하고 1월 주가 상승폭을 감안해 종전 1%인 기준치대비 비중축소폭을 2%로 늘려 아시아 최대 비중축소를 추천했다.
졸리는 최근 한국 전략가 스티브 마빈도 '셀 코리아' 제목의 투자 전략을 내놓은 바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