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임금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임금격차가 1 대 1.66으로 기업간 임금격차가 66%나 차이가 나고 있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8.8%인 1백25만명에 이른다. 31일 노동부와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법정 최저임금(2004년 9월∼2005년 8월 적용)인 시급 2천8백40원에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1천4백60여만명)의 8.8%인 1백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최저임금 미달 근로자수는 2002년 85만명(6.4%),2003년 1백4만명(7.6%) 등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1백25만명 중 47%가량인 58만6천명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로 나타났다. 또한 5∼99인 사업장과 비교한 5백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의 임금차는 지난 96년에는 1백39.7%였으나 외환위기를 겪고난 2000년에는 1백49.2%로 높아진 뒤 2002년 1백59.8%,2003년 1백68.0%,지난해 10월 1백66.0% 등으로 규모별 사업장간 격차가 벌어졌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