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인 KH바텍이 실적 부진으로 하락,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증권사들은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혹평을 내놓고 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KH바텍은 장중 52주 신저가인 2만3천5백50원까지 급락했다가 3.85%(9백50원) 내린 2만3천7백원에 장을 마쳤다. 4분기 실적 악화가 주가 하락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CJ투자증권은 KH바텍에 대해 "예상보다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천세은 연구원은 "독일 지멘스에 납품이 시작되는 3분기까지는 이익 모멘텀이 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KH바텍의 4분기 실적 부진을 감안,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만9천1백원으로 책정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