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틈새전략주 부각 ‥ 약세 '배당주' 다시 관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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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증시에서 배당투자가 틈새 전략으로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1월을 끝으로 고배당주들의 주가 약세 국면이 종료되면서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를 웃도는 종목이 투자자의 관심권으로 재진입할 것이라는 게 이유다.
이와 관련,대한투자증권은 31일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배당지수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1월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약세를 보였던 배당지수가 2월과 3월에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임세찬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월에도 과거 경험치가 그대로 적용됐다"면서 "2월로 접어들면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예상 배당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고 △지난해 배당기준일(12월28일) 종가보다 31일 주가가 떨어졌거나 보합이며 △올해 예상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들이 배당투자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LG상사(예상 배당수익률 7.0%) 신무림제지(5.5%) KT&G(5.3%) LG화학(5.2%) SK텔레콤(5.2%) 풍산(4.9%) KT(4.8%) 한국전력(4.4%) 한진해운(4.4%) 제일모직(4.2%) 등이 대상이라는 것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