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달린 선글라스 등 … KOTRA, 해외 이색 히트상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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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먹듯이 조깅을 하는 미국인들.주택가 공원이나 대학에선 아침 저녁으로 달리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내리쬐는 햇볕과 지루함을 이기게 하는 선글라스와 MP3는 조깅의 필수품.그러나 허리춤에 찬 MP3는 가끔씩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다.
미국 선글라스 제조업체인 오클리사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간파하고 선글라스에 MP3가 달린 일체형 제품인 '썸프(THUMP)'를 지난해 선보였다.
무게는 52g. MP3 저장용량에 따라 3백95달러(1백28MB)와 4백95달러(2백56MB)의 고가에 판매 중인 이 선글라스는 미국 조깅족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색상도 7가지로 다양해 젊은층이 특히 선호한다.
내장된 재충전용 리튬아이온 배터리 용량은 무려 6시간.일반인들이 마라톤을 완주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시장에선 소비자의 니즈를 파고든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 크게 히트했다.
KOTRA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한국의 수출 대상인 세계 16개국의 소비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2004 다시보기,2005 미리보기'라는 자료집을 31일 발간했다.
90년대 후반 국내 오락실에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오락기구 '펌프'.이 제품은 '펌프 잇 업(Pump It Up)'이라는 이름으로 멕시코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2000년부터 멕시코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 제품은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해 지금은 오락실,맥도날드 매장,아이스크림 가게,지하철 구내 등에 1만여대가 설치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웰빙문화가 지구촌을 휩쓸면서 관련 제품도 각광을 받았다.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요가용 리프트 스포츠웨어 비디오 매트 밴드 명상음악CD 등 관련 제품 시장이 급팽창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층에선 요가 패션을 응용한 요가룩이 확산되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일본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편의점에선 지난해 두유음료를 제치고 식초음료가 매장 한쪽을 당당히 장악했다.
식초음료가 혈액정화 피로회복 등에 좋다는 식초붐이 일면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과일식초 음료가 인기를 끈 것.
브라질에서 휴대용 당뇨측정기(40달러선)가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것이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마사지 의자가 전문직업군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도 웰빙 효과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은 틈새시장의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 메이택사가 선보인 세탁건조기 '넵튠'(Neptune)은 건조시 옷이 구겨지고 주름이 생기는 단점을 해결해 1천2백달러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젊은 독신자와 맞벌이 부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제품은 옷장 형태로 제작돼 있어 세탁물을 가지런히 넣어 건조시키면 더운 공기가 나와 자연스럽게 주름도 제거된다.
이밖에도 대만 생명보험회사인 타이완라이프의 캐릭터 '아롱'(阿龍)은 TV광고에서 로고송을 불러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5% 급증시켰고 프랑스에선 평소엔 손지갑처럼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가 펼치면 쇼핑백으로 변하는 제품이 중년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내리쬐는 햇볕과 지루함을 이기게 하는 선글라스와 MP3는 조깅의 필수품.그러나 허리춤에 찬 MP3는 가끔씩 거추장스러울 때가 있다.
미국 선글라스 제조업체인 오클리사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간파하고 선글라스에 MP3가 달린 일체형 제품인 '썸프(THUMP)'를 지난해 선보였다.
무게는 52g. MP3 저장용량에 따라 3백95달러(1백28MB)와 4백95달러(2백56MB)의 고가에 판매 중인 이 선글라스는 미국 조깅족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색상도 7가지로 다양해 젊은층이 특히 선호한다.
내장된 재충전용 리튬아이온 배터리 용량은 무려 6시간.일반인들이 마라톤을 완주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다.
지난해 미국 중국 일본 EU 등 주요 시장에선 소비자의 니즈를 파고든 이색 아이디어 상품이 크게 히트했다.
KOTRA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한국의 수출 대상인 세계 16개국의 소비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2004 다시보기,2005 미리보기'라는 자료집을 31일 발간했다.
90년대 후반 국내 오락실에 댄스 열풍을 일으켰던 오락기구 '펌프'.이 제품은 '펌프 잇 업(Pump It Up)'이라는 이름으로 멕시코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2000년부터 멕시코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 제품은 지난해 판매량이 급증해 지금은 오락실,맥도날드 매장,아이스크림 가게,지하철 구내 등에 1만여대가 설치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웰빙문화가 지구촌을 휩쓸면서 관련 제품도 각광을 받았다.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는 캐나다에서는 요가용 리프트 스포츠웨어 비디오 매트 밴드 명상음악CD 등 관련 제품 시장이 급팽창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 소비자층에선 요가 패션을 응용한 요가룩이 확산되고 있다고 KOTRA는 전했다.
일본인들이 가장 자주 찾는 편의점에선 지난해 두유음료를 제치고 식초음료가 매장 한쪽을 당당히 장악했다.
식초음료가 혈액정화 피로회복 등에 좋다는 식초붐이 일면서 세대를 가리지 않고 과일식초 음료가 인기를 끈 것.
브라질에서 휴대용 당뇨측정기(40달러선)가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것이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 마사지 의자가 전문직업군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도 웰빙 효과였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은 틈새시장의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 메이택사가 선보인 세탁건조기 '넵튠'(Neptune)은 건조시 옷이 구겨지고 주름이 생기는 단점을 해결해 1천2백달러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젊은 독신자와 맞벌이 부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제품은 옷장 형태로 제작돼 있어 세탁물을 가지런히 넣어 건조시키면 더운 공기가 나와 자연스럽게 주름도 제거된다.
이밖에도 대만 생명보험회사인 타이완라이프의 캐릭터 '아롱'(阿龍)은 TV광고에서 로고송을 불러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45% 급증시켰고 프랑스에선 평소엔 손지갑처럼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가 펼치면 쇼핑백으로 변하는 제품이 중년여성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