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이틀째 강세를 보여 9개월여만에 470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닥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42포인트(0.94%) 오른 472.95에 마감됐다. 작년 4월28일 478.70 이후 최고치다.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외국인은 14일 연속 순매도했다. 우량기업 30개로 구성된 코스닥스타지수는 1.67포인트(0.18%) 상승한 917.11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텔레콤 LG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레인콤 파라다이스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NHN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LG마이크론 LG홈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동서 유일전자는 약세였다. 테마주 가운데 신지소프트지어소프트가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무선인터넷주가 차익매물로 일제히 급락했다.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홈네트워크 테마주는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청람디지탈이 2백38억원 규모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기기 납품계약을 맺었다는 공시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