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 석유물량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평균 39.9달러를 넘을 경우 국내 중소기업들의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두바이유는 지난 주말 배럴당 39.81달러를 기록,이미 채산성 위협 수준에 도달했다는 얘기다. 31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유가 수준은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39.9달러,기업경영이 곤란해지는 가격은 평균 48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76.3%는 이미 고유가로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섬유 석유화학 철강 업종의 경우 90% 이상의 중소기업,전기전자 기계 업종에서는 70% 가량이 유가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