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의 북한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 중이다. 북한이 무디스 등의 개성공단 현장답사를 승인할 경우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진동수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31일 "무디스를 비롯한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와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통일부와 협의,추후 북한측으로부터 국제 신용평가회사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한다는 답변을 얻어낸다는 계획이다. 시기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15개 국내 업체 모두가 공장을 가동하는 오는 5월 말 이후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 6자회담 지연 등의 냉기류로 인해 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