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스티븐 로치는 세계 금융시장에 대해 미국 금리와 중국 위안화 변화에 대비할 때라고 지적했다. 31일(현지시각) 로치 분석가는 세계 금융시장의 모든 이목이 Fed와 중국 위안화에 쏠려 있으나 최근 투자자들 만남에서 변화후 파장에 대해 대부분 준비하지 않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진단했다. 로치는 미국 금리의 경우 마이너스 실질금리를 중립으로 올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플러스 실질금리 영역에 진입,차원이 틀리다고 평가하고 만약 플러스 수준으로 올라서면 세계 모든 캐리트레이드가 청산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하이일드 채권과 신흥시장 채권 그리고 미국 부동산 등 각종 캐리트레이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 로치는 이어 중국 위안화 절상 시점은 중국이 결정할 것이나 최근 중국과 미국 관료들의 '뉘앙스'가 예사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중국 위안화 절상의 파장은 각 중앙은행을 비롯해 투자자들이 달러표시 자산에서 빠져 나온다는 뜻이며 아시아 통화 중심의 달러 약세 지속과 궁극적으로 미국 장기금리를 들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중국 입장에서는 환율 정책 변경이 더 균형잡힌 발전 모델로 들어서는 긍정적 신호. 로치는 "미국 금리와 중국 위안화 절상의 파장에 허점을 찔릴 수 있다"고 지적하고"이제 준비할 때"라고 주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