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LG 신임임원을 대상으로 혁신의 불씨가 되어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1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신임임원을 대상으로 "혁신의 시대-LG경영자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LG 임원의 의무와 자세 △LG의 현주소 △위기극복의 길-혁신 △혁신10계명 △라이트 피플(Right People)형 인재론 등을 소개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올초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휩쓰는 등 최근 몇 년간 LG브랜드가 세계속에서 빠른 속도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LG의 현주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한 "1등 LG를 지향하는 이 시간에도 고유가와 원화절상, 내수침체, 원자재 가격상승 등 시장환경 더욱 열악해지고, 중국과 일본의 공세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불가피하고, 이를 위해 임원은 변화를 이끌어갈 핵심역량을 갖추는 '혁신 리더(Innovation Leader)'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임원 스스로가 '변화의 불씨'가 되어 변화를 이끄는 혁신의 촉진자가 되어달라"며, "임원 스스로가 솔선수범을 통해 행동하는 리더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도전과 모험은 혁신의 원동력이며 도전 없이는 성과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30% 이상의 과감한 도전 목표를 설정해 줄 것" 주문하는 한편, 일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성과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Right People형 인재론"을 강조하며, "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직하고 실행력이 강하면서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 강한 열정으로 '도전적 목표(Stretch Goal)'에 도전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Right People'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러한 끈질긴 승부근성과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기업은 물론 개인의 가치를 함께 높이고, 이를 '1등 LG' 달성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며 인재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