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고설비투자 급증..지난해 거래액 245억 3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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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불황여파로 신규설비보다는 중고설비를 통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유휴설비 정보 포털사이트(www.findmachine.or.kr)를 통한 중고설비 거래가 금액으로는 2백45억원,건수로는 7백16건을 기록해 2003년보다 거래금액으로는 36.9%,거래건수로는 15.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들이 설비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신제품으로 구입할 경우 가격이 최소 6백억원에 달해 3백50억원의 설비 투자비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중진공측은 설명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유휴설비 거래 급증은 중소기업들이 불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용절감에 나섰기 때문"이라며 "중고설비 거래는 매입자에게는 투자비 절감을,매각자에게는 구조조정과 사업전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