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설 선물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과일류가 얼수 있어 유통업체마다 과일 선물세트 배송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과일이 얼지 않도록 낱개 포장 과일박스를 사용해 5중으로 포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한파에 대비해 물류센터 온도를 하루 24시간 관리 중이다. 또 배송 차량에 두꺼운 보온 덮개를 씌웠다. 현대백화점은 차량당 배송 건수를 기존 40∼50건에서 30∼40건으로 줄였다. 또 정해진 시간 내에 배송을 끝내고 고객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결과를 알려줄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과일을 보관 중인 물류 창고에 보온천을 덮어 한파에 대비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