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사상최대 실적 … 흑자전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데이콤이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이익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3백92억원으로 전년대비 2백7% 증가했고,순이익은 3백88억원으로 1년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과거 최고실적은 2002년에 기록한 영업이익 9백61억원,당기순이익 2백38억원이었다.
매출액은 1조6백85억원으로 전년대비 7% 늘었다.
분기별로도 1분기 2천5백95억원,2분기 2천6백14억원,3분기 2천7백4억원,4분기 2천7백72억원으로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데이콤은 또 지난해 금융 순차입금 규모를 1조3천7백61억원에서 9천9백73억원,부채비율도 2백59%에서 1백85%로 대폭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데이콤 관계자는 "기존 전화사업 이외에 보라넷 등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e비즈 등 신규사업 모든 부문에서 흑자를 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며 "특히 전화사업의 경우 하나로텔레콤의 시외 및 국제전화 시장 진입 등 경쟁악화에도 불구하고 2%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회사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이 35억원 적자에서 31억원 흑자로 전환된 것도 경영실적 개선에 한몫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데이콤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조1천2백21억원,영업이익 1천4백81억원,순이익 4백31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파워콤과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시내전화 서비스진입,부가서비스 매출증가,웹하드 고객확대 등의 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데이콤 주가는 작년의 실적호조를 미리 반영,최근 나흘간 22.2%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로 2.34% 내린 6천6백70원으로 마감됐다.
고기완·정종태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