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가가 약세로 출발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9.01P 내린 923.6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72.74를 기록하며 0.21P 내렸다. 우리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매수차익 잔고 부담(전일 기준 1조3,500억원)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FOMC 회의, G7 회담 임박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나오며 지수가 내림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68억원과 80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1천3백48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37억원 순매도. 국민은행,SK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하락했다.1월 판매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기아차가 나란히 3% 이상 내리며 낙폭이 컸고 감자비율이 확정된 LG카드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초등학교 학력시험 부활 가능성으로 웅진닷컴(3.8%)과 대교(3.9%) 등 교육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시현했으며 UBS증권이 건섭업내 선호주로 추천한 대림산업이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이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으며 LG텔레콤,LG마이크론 등이 오름세를 탔다.모회사인 코리아써키트가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인터플렉스는 4% 남짓 상승.반면 하나로텔레콤,다음,레인콤,웹젠,LG홈쇼핑 등은 주식값이 떨어졌다. SBSi가 닷새 연속 상승했으며 산성피앤씨는 장 막판 급등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거래소에서 374개 종목이 올랐고 36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70개를 비롯 419개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하락 종목수는 435개. 우리 박 연구원은 "수급 호전과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그러나 단기 급상승에 따른 이격조정 필요성, G7 회담과 FOMC 회의에 따른 환율 급등락 가능성 등으로 주가가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