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경매나 공매로 처분되는 토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거래 원인 중 경매와 공매 등 법원판결에 따른 거래필지 수가 총 1만2천31필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의 1만1천2백55필지에 비해 6.9% 증가한 것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1만2천5백51필지)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