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플린 총장 스스로 '사립화'라는 말을 쓰지 않았는가. "사립화란 용어는 언론과 대화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언어 사용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문서가 공개되지 않은 것도 문제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다." -'사립화가 안 되면 총장을 사퇴하겠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전혀 옳지 않다. 나의 임무는 KAIST를 MIT와 경쟁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재정적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유권자의 돈을 받지 못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 -총장의 생각을 논의하는 기구가 없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교직원과 논의하는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내가 독단적 총장이었다면 의견을 묻지 않고 문서를 먼저 공개했을 것이다. 총장으로서 교직원과 어느 정도의 긴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재정확충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미국의 MIT 모델을 따라가기 위한 복안이 있는가. "아직 구체적인 사안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