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S&P "내수경기 본격 회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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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내수시장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외국계 신용평가회사와 투자은행으로부터 제기됐다.
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내수시장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급격한 수출 둔화를 상쇄하기에는 불충분한 수준"이라며 "V자형 내수 회복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이날 '2005년 한국 정부 및 기업의 신용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본격 내수회복은 올해 하반기에나 가능하고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가 65%에 달해 취약한 가계 신용도가 회복되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이와 함께 수출 증가세 둔화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가량 낮은 4.1%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성장률이 어느 정도 둔화될지는 종합투자계획의 추진 성과와 원화절상 추이,세계 IT(정보기술) 수요 변화,중국의 경제성장률 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