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우표사가 고(故) 김일성 주석 모습이 담긴 '청산리정신ㆍ청산리방법' 45주년을 기념한 우표를 발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우표에는 김일성 주석이 농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의 동상이 그려져 있고, '청산리정신ㆍ청산리방법 창조 45돌','주체 49(1960)','주체 94(2005)'등의 문구가 담겨있다. '청산리정신ㆍ청산리방법'이란 김 주석이 1959년 12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 개조가 완성된 새 환경에 맞게 사업체계와 사업방법을 개선하라"고 지시한 후 이듬해 2월 평남 강서군 청산협동농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이를 일반화 하도록 지시한 데서 비롯된 경제지도 사상 및 방법이다. 조선우표사는 김 주석이 10대 소년시절 조국이 독립하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겠다며 압록강을 건너는 모습을 담은 '광복의 천리길 80돌'우표도 발행했다. 이들 우표의 액면 가격은 120원. 또 백두산의 해돋이, 다박솔초소의 설경, 철령의 철쭉, 장자강의 불야성, 울림폭포의 메아리, 한드레벌의 지평선, 대홍단의 감자꽃바다, 범안리의 선경 등 '선군8경'을 소재로 한 우표도 함께 발행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