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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허브 항만시대] 창고 둘 필요없어 비용 대폭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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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쓰이물산의 부산 감천항 진출은 일본 기업이 한국에 물류기지를 두는 것이 자국이나 중국에 두는 것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다. 하지만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 기업이 한국에 물류기지를 둘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연구된 바가 없다.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 동북아물류중심추진기획단의 어재혁 박사는 지난달 21일 한국경제신문과 해양부가 공동 주최한 '동북아 물류 세미나'에서 일본은 물론 다른 국가도 한국에 물류기지를 둘 경우 물류비를 좀 더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어 박사는 싱가포르의 전자제품 회사를 모델기업으로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업체는 중국에서 상품을 생산한 후 싱가포르로 물량을 집중한 뒤 중국과 한국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에 물류기지를 구축했고 중국과 일본 한국에 소규모 물류창고를 하나씩 두고 있다. 어 박사는 해양부가 개발한 물류비용 계산 솔루션인 옵티로직스를 통해 비용을 산출했다. 이 결과 지역 창고를 계속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이 회사는 중국 상하이 지역으로 물류기지를 옮기는 것이 가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부산에 물류기지를 설치하면 싱가포르보다는 15% 정도 물류비용이 절감되지만 상하이로 물류창고를 옮기면 추가로 9%의 비용 절감 효과가 일어났다. 하지만 부산에만 물류기지를 두고 다른 지역 창고들을 없앨 때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부산의 경우 중국과 일본으로 거의 매일 배가 다니는 피더망을 구축하고 있어 다른 지역에 창고를 둘 필요가 없다는 것.이 경우 상하이를 물류기지로 삼고 다른 지역에 창고를 뒀을 때보다 12%나 비용 추가 절감 효과가 났다. 어 박사는 "한국의 발달된 피더망은 일본과 중국항만에는 없는 한국만의 장점"이라며 "한국에 물류기지를 두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일본 외의 기업들도 충분한 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특히 신속한 배송이 필요한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일수록 한국에 물류기지를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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