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시아 전역에서 MP3플레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20만대의 MP3플레이어 시장 규모인 중국에서 60만대를 판매해, 8천만 달러의 매출로 매출액 기준 1위를 기록했습니다. 판매수량으로는 중국 아이고(愛國者)가 1위지만, 가격 면에서 이들에 비해 삼성전자의 제품이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국가에서는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브랜드인 '옙(Yepp)'이 프리미엄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동남아 7개국에서도 MP3플레이어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이 지역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마케팅에 접목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열고 있는 순회 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더욱 확대해 시장확대를 꾀할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오디오사업부문의 김서겸 상무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