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용만 부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로 인수를 꽤 오랫동안 준비해왔으며 전담팀에서 인수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담팀은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주도한 팀이 그대로 진행하며 이상훈 박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박 부회장은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사전 실사 뒤 예상할 수 있다"며 "최근 진로가 양호한 실적을 내는 것에 대해서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컨소시엄 여부에 대해서는 "세계 주요 주류 업체들과 접촉했으나 아직 결정이 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 부회장은 "향후 100년을 이어갈 두산만의 경영철학인 '두산WAY' 정립에 1년 넘게 준비해왔다"며 "조만간 이를 바탕으로 전직원을 묶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