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건축 아파트의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임박하면서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올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 호가는 계속해서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재건축 사업 일정이 최대 6개월이상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재건축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동구를 비롯해 강남과 강북, 송파 등 해당지역 모두가 골고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끝모르고 내리막을 걷던 지난해와는 달라졌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서울 인근 지역 재건축 가격도 끌어올려 의왕과 시흥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높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반드시 임대주택을 짓도록 개정안이 추진중입니다. 논란을 빚고 있는 이 개정안 처리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사업 당사자들은 개인 재산권 침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시민단체는 재건축가격이 상승하면 또다시 투기로 이어질 여지가 높은만큼 사회통합 차원에서라도 이익환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선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정치권 내부에서도 여당과 야당의 입장이 갈리면서 재건축 개발 이익환수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