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박용만 부회장 "진로 인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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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용만 부회장이 진로를 인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지속적인 M&A를 통해서 설비, 장치 산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두산그룹의 실질적인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박용만 부회장이 간만에 기자들 앞에 나섰습니다. 박 부회장은 먼저 진로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박용만 두산 부회장]
“(진로 인수에) 분명히 관심이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고 오래전부터 주류사업을 해온 시장의 플레이어로서 산업내의 중대한 변화에 관심이 없다면 말이 되겠습니까?”
이미 오래전부터 6명의 인수전담팀을 꾸려 왔으며 세계적인 주류 메이커들과도 컨소시엄을 구성을 위해 만난적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인수 적정가격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한번 실사를 하고 나야 판단이라도 할 수 있지 않겠냐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두산중공업, 대우종합기계에 이어 진로까지. 박 부회장이 최근 재계 M&A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난 10여년동안 모두 15번의 두산그룹 M&A를 주도해온 박용만 부회장은 앞으로는 특히 기계, 설비와 같은 인프라 서포트 산업에 M&A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만 두산 부회장]
“(M&A를)를 수단으로 쓰면 그런면에 쓰지 않겠느냐.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국내에서 보다는 해외에서 많이 이뤄지지 않겠느냐”
근래에 M&A로 그룹의 규모가 커지고 새 식구가 늘어난 만큼 두산그룹 임직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두산만의 경영철학도 박 부회장의 주된 관심사입니다.
박 부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1년여동안 ‘두산 WAY’ 정립에 힘써왔으며 상반기쯤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