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모건스탠리증권은 LG텔레콤에 대해 목표주가를 4,100원으로 올리나 비중축소를 지속했다.
모건은 매출 증가나 가입자 확대 등 긍정적 요인들이 주가에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LG텔레콤에 대한 신중론의 근거로 BT 교환사채 잠재물량,설비투자 위험,시장포지션 취약 등을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SBS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SBS가 올해 흑자 전환을 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4일 오전 9시15분 현재 SBS는 전 거래일보다 1410원(7.05%) 뛴 2만1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SBS가 올해부터 가파른 흑자 전환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기훈 연구원은 "올해부터 넷플릭스 관련 이익이 반영되면서 극도로 광고가 부진한 1분기를 저점으로 향후 3년에 걸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해마다 큰 적자를 기록하던 스포츠 관련 이벤트가 없고,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도 절감됐으며 자회사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인 미디어넷의 구조조정 등 다방면에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크래프톤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날 대비 1만5500원(4.31%) 오른 37만550원에 거래 중이다.앞서 전날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울트먼 CEO는 이날 서울을 찾아 김창한 대표와 면담한다. 두 사람은 크래프톤이 최근 공개한 AI 도입 캐릭터 CPC, 게임 개발 과정 자동화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AI 인력 확보와 원천 기술 연구개발(R&D)에 1000억원 넘게 투자해왔다. 지난해에는 오픈AI와 계약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전 직원에게 제공했다.전날 증시 급락세 속에서 일제히 역풍을 맞았던 게임주는 이날 크래프톤을 필두로 분위기가 반전했다. 데브시스터즈(3.89%)와 컴투스(2.15%) 등이 강세다. 넷마블과 위메이드, 네오위즈, 더블유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엔씨소프트 등도 1%대 오르고 있다.한편 올트먼 CEO와의 협력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날 9% 급등한 채 마감한 카카오는 이날도 1%대 강세다. 그는 이날 열릴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기자간담회에도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영향이다.4일 오전 9시5분 현재 엑스게이트는 전일 대비 560원(7.67%) 오른 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및 관제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엑스게이트는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을 개발해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이외에도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양자암호칩을 개발한 경력이 있는 케이씨에스(7.14%) △세계 최초로 차세대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 칩을 상용화한 아이씨티케이(5.8%) △양자암호, PQC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과 장치를 개발한 코위버(4.25%)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의 강세는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팟캐스트에 출연한 게이츠가 “앞으로 3~5년 안에 양자컴퓨터 기술 가운데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만큼 충분히 큐비트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게 전해지면서다. 그는 젠슨황 CEO를 직접적으로 겨냥해 “그가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면서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아이온큐가 5.01%, 리케티컴퓨터가 2.28% 상승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