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보령제약 김상린 대표이사 모셨습니다. 사장님, 모르시는 시청자를 위해 보령제약이 어떤 회사인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Q2. 보령제약은 연초 중장기 비전으로 ‘Inno-BR’을 발표하셨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십시오. CG)Inno-BR 개요 -보령그룹 5개년 경영혁신 비전 -2009년 그룹 매출 1조800억 -보령제약 2009년 매출 5,200억 ‘Inno-BR’은 보령그룹이 향후 5개년 간 펼쳐나갈 새로운 경영혁신 비전입니다. 이를 통해 보령그룹은 5년 후인 2009년 그룹 매출 1조800억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령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보령제약은 2009년까지 매출 5천200억원, 경상이익 78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QOL 제품 집중 육성, 브랜드 가치 극대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혁신적인 인프라 구축 등 4가지를 기본 경영전략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Q3.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경영목표는 어떻게 되는지요. CG)보령제약 실적 2004년 매출 1,727억원 당기순익 87억원 2005년 매출 2,200억원(+27%) 당기순익 143억원(+64%) 보령제약은 올해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제품을 5개까지 확대 육성할 계획입니다. 제산제 겔포스엠, 고혈압치료제 시나롱을 비롯해 혈전치료제 아스트릭스, 항생제 메이액트와 맥시크란 등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액 2천200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경영목표입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천727억원, 당기순이익 87억7천만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순이익 87억원은 전년 대비 53% 성장한 결과입니다. Q4. 보령제약이 올해 집중 육성하는 제품은 어떤 것입니까? CG)집중육성 품목 일반의약품-겔포스엠 전문의약품-시나롱 저희는 올해 일반의약품으로 겔포스엠을, 전문의약품으로는 고혈압치료제인 시나롱을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겔포스엠은 지난 1975년에 처음 발매돼, 올해 6월이면 발매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제품입니다. 보령제약은 올해 겔포스엠에 대한 재조명 작업을 통해 겔포스엠을 소비자들에게 재인식시키고, 젊은 세대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작년 1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시나롱은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통해 360억원까지 매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Q5. 올해 굵직굵직한 신제품도 출시하실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을 출시하실 계획이십니까? CG)2005년 신제품 - 항생제 ‘맥시크란’(현탁정) - 고혈압치료제 ‘앤지토’ - 진통제 ‘뉴로트로핀’ - 심계항진치료제 ‘구심’ 보령제약은 올해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을 합쳐서 33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맥시크란을 현탁정 형태로 출시한 바 있습니다. 기존 시럽 제제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세계적으로도 두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입니다. 연말에는 ARB 계열의 고혈압치료제인 ‘앤지토’를 출시해, 기존의 시나롱과 함께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보령제약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진통제 뉴로트로핀도 주목할 만한 신제품이며, 기존에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심계항진 치료제 ‘구심’을 액제 형태로 발매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여주려 합니다. Q6. 신규사업으로 준비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CG)신규 사업 -애견용품 시장 진출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출시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보령제약은 2000년부터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팀을 구성해 시장분석을 진행해 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진출 분야는 애견용품 시장과 약국의 기능성 건강식품 시장입니다. 애견용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사회적 상황에 발맞춰, 약국시장에서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애견용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면 소비자들의 만족은 물론 약국들에도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이에 보령제약은 애견용품 시장에 맞는 제품들을 선택적으로 시장에 런칭할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입니다. 이밖에도 약사들이 기능성 건강식품에 대해 맞춤형 복약지도를 통해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기능성 건강식품군을 런칭할 계획입니다. Q7. 올해 해외 사업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으십니까? 올해는 해외 현지거점 확보, 수출선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보령제약의 겔포스는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일반의약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현지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항암제 원료, 항생제 등의 유럽수출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보령제약은 올해 1천500만 달러의 수출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8. 보령제약은 지난 1998년부터 고혈압치료 분야의 신약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신약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S)차세대 고혈압약 임상2상 돌입 보령제약은 현재 차세대 고혈압 치료 물질인 ‘BR-A-657’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작년 영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안전하게 마쳤으며, 올해 임상2상 시험에 돌입합니다. 현재까지 투입된 금액은 114억원에 이릅니다. 개발 중인 신 물질의 제조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세계적으로 1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이 물질에 근거한 고혈압치료제 신약은 늦어도 오는 2008년까지 제품으로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이 신약이 개발 완료되면, 보령제약은 기존에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유지하고 있는 우월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9. 마지막으로 보령제약 투자자 및 보령제약 고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령제약의 외국인 지분율은 9%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가도 지난해 말 이후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그 동안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왔던 보령제약의 가치를 주식시장에서 이제 제대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 판단됩니다. 보령제약은 겔포스, 용각산, 구심 등을 기반으로 오로지 국민 건강 발전을 위한 치료 의약품 개발에만 전념해 온 제약기업입니다. 앞으로도 BR-A-657 신약개발 등에 박차를 가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Total Health Care Group’의 비전을 실현해 최고의 제약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