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올라 생산자물가가 1월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8.6(2000년=100)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가 전달보다 오른 것은 석유화학 영상음향장비 통신장비 등 공산품 가격이 0.4% 하락했음에도 설연휴를 앞둔 제수용품 수요 증가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6.1% 급등했기 때문이다. 채소류는 한파로 출하물량이 감소,전월대비 9.0% 올랐다. 특히 과실류는 설 수요증가로 1월중 21.9%나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4.1% 상승,1년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