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과 2003년 프랑스의 무기 수출이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2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프랑스 정부가 하원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프랑스의 무기 수출액이 2002년 57억5천만달러(약 44억2천유로)에 달했으며,2003년에는 56억달러(약 43억유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1998년부터 2001년을 제외하고는 줄곧 세계 3위 무기수출국 지위를 유지해왔다. 2001년에는 중국이 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의 무기 수출은 세계 무기 시장의 약 12%를 차지했으며 독일과 러시아가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는 2001년까지 미국에 이어 2위의 무기수출국이었으나 5위까지 순위가 처졌다. 2002년과 2003년 세계 무기 수출의 90% 이상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상위 5개국이 차지했으며,그밖에 이스라엘 중국 이탈리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