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7P 반등..외국인 기관 동반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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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35P 오른 928.7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1.78을 기록하며 4.26P 내렸다.
대투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美 연준리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시장 기대치와 일치한 가운데 뉴욕 시장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원과 27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반면 개인은 1천187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프로그램은 329억원 순매도.
삼성전자,한국전력,POSCO,현대차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특히 국민은행,신한지주,우리금융의 강세가 돋보였다.반면 SK텔레콤,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온 LG생활건강이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현대오토넷은 9% 가까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NHN,파라다이스,CJ홈쇼핑,LG홈쇼핑 등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다음,레인콤,LG마이크론,CJ인터넷 등은 하락했다.
일본 초고속 인터넷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우전시스텍이 8% 남짓 상승했다.한편 전일 장 마감후 액면분할을 발표한 휘닉스피디이가 개장초 급등했으나 상승률이 줄어들며 결국 1.7% 오르는데 그쳤다.
거래소에서 401개 종목이 올랐으며 33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비롯 284개 종목 주식값이 상승했고 553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대투 김 연구원은 "설날 연휴를 앞두고 G7회담, 옵션 만기일 등 추가적인 부담 요인이 남아 있는 가운데 지수가 930선에서의 저항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어 다소 무거운 시장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