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업체인 경인양행이 디스플레이 소재산업 진출 등을 재료로 신고가 경신 대열에 합류했다. 경인양행은 3일 일본의 다이토케믹스 스미토모상사와 합작해 액정패널용 감광성 재료를 생산하는 다이토키스코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자본금은 80억원으로 경인양행과 다이토케믹스가 40%씩 출자하며 스미토모상사는 20%를 출자한다. 올 9월까지 인천에 생산공장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액정패널용 감광성 재료는 반도체와 PDP,LCD 등 액정 디스플레이와 의약품,사진재료 등에 널리 사용되며 현재 시장 규모는 약 1천7백억원 수준이다. 경인양행은 설립 초기 시장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계기로 OLED분야까지 사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인양행은 이날 공시에 힘입어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전일보다 7.6%(9백50원) 상승한 1만3천4백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