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업 3곳중 2곳 주가 '작년 지수 고점일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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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시장에서 3개 종목 중 2개는 지난해 종합주가지수 고점일의 주가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관리종목과 신규 상장기업 등을 제외한 거래소종목 5백48개 가운데 지난 2일 현재 주가가 작년 종합주가지수 고점일(4월23일·936)보다 높은 종목은 67.3%인 3백6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조사대상 기간 중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천6백억원과 4천2백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힘입어 평균 43%의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작년 전고점에 못미치지만 저가주와 중소형주들은 지수 전고점일의 주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에스씨에프가 1천2백85원에서 1만4천7백원으로 1천4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콜마(2백88%) 종근당(2백15%) 한국유리(2백15%) 태광산업(1백90%)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작년 지수고점일 주가에 못미치는 1백1개 종목은 작년 지수 저점일인 3월17일(지수 515)보다도 평균 21.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과 제약업종이 고점일보다 각각 46.7%와 35.3% 상승했으며 전기가스(31.7%) 운수창고(25.1%) 철강금속(21.1%) 운수장비(20.5%)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