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채권값 약세)했다. 4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4.14%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43%로 0.10%포인트 뛰었다. 10년물 국고채는 0.07%포인트 상승한 연4.87%였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연4.61%와 9.03%였다. 이날 채권금리는 출발부터 상승세였다. 전날 서비스업활동지수가 호전된데 이어 이날 소비자기대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설 연휴 이후 국고채 재정증권 통안증권 입찰이 예정돼 있는 점도 채권금리 상승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오후들어서는 단기간에 금리가 너무 빨리 올랐다는 분석이 확산되면서 오름세가 진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