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기아차 부사장 자사주식 1%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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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부사장(사진)이 기아차 지분 1%를 매입했다.
기아차는 정 부사장이 자사 주식 3백36만8천8백주(지분율 0.97%)를 주식 시장에서 사들였으며 앞으로 1%(3백47만주)를 채울 때까지 주식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지난 5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한 이후 정 회장 일가(특수관계인)가 기아차 주식을 매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 부사장의 지분 매입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등기 이사인 정 부사장이 회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신차 개발 및 해외 사업 등에 주력해 온 정 부사장이 앞으로 기아차 경영 전반을 직접 챙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